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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바람길숲 국비 확정

내년도 생활SOC사업 반영 이상용 기자l승인2019.09.30l수정2019.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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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산 바람길숲이 조성될 예정인 중앙선 봉산동 구간.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확정됐다. 내년도 생활SOC사업에 반영된 것이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주민 친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 원주-제천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운행 중인 중앙선 노선은 폐선된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원주역부터 행구수변공원까지 9㎞에 조성된다. 폭은 10m로, 전체구간 면적은 9㏊이다. 중앙선은 지난 1941년 개통됐다. 중앙선 철도 주변 주민들은 이때부터 80년 가까이 소음, 진동 등 극심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구간이 단절되고, 개발사업도 이뤄질 수 없었다. 피해를 입은 주민은 2만 명에 달한다. 이에 원주시는 보상 차원에서 200억 원을 투입, 치악산 바람길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생활SOC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고,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이 투입된다.

철로를 걷어낸 뒤 나무를 심고 산책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산책과 휴양의 녹색네트워크를 조성함으로써 건강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고, 미세먼지 대응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하고,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한다.

한편 중앙선 폐철로 활용사업은 구간별로 시행될 예정이다. 원주역은 지방정원(시티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거쳐 원주역 일원 10만3천여㎡에 주제정원, 편익시설, 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250억 원, 공공부문 사업비 230억 원 등 480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 설계를 거쳐 2024년 완료할 방침이다.

반곡역부터 치악역 사이 9.8㎞ 구간에는 ‘원주 금빛 똬리굴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폐선과 똬리굴을 활용해 4D 관광열차, 하늘전망대, 터널카페 등을 구상하고 있다. 금대유원지 일원에도 아트 조형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우산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옆 중앙선은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한라비발디아파트 옆에서 1군수지원사령부까지 800m 구간에 폭 26∼35m의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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