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동 인터불고호텔 앞에 건립된 원주소방서 신청사. 준공식은 오는 11월 열린다.

반곡관설동 인터불고호텔 앞에 신축 중인 원주소방서 신청사가 11월부터 운영된다. 원주소방서는 9월 말 준공검사, 10월 말 청사 이전, 11월 준공식을 계획하고 있다. 신청사는 부지 1만7천264㎡, 연면적 4천799㎡, 지하1층~지상3층으로 도·시비 50%씩 120억 원이 투입됐다. 

원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소방인력 중 상당수는 명륜119안전센터(현 소방서)에 남고 일부 장비와 인력이 이전할 것"이라며 "신청사는 단구119센터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여서 같이 관할구역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소방서가 이전하면 현 청사는 명륜119안전센터로 활용된다. 명륜·무실지역 등의 화재를 담당하는 안전센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3층으로 구성된 현 청사 건물 중 1층만 명륜119안전센터가 사용하고, 2~3층은 원주시가 시설관리공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청사 리모델링에 착수해  "7월부터 시설관리공단 직원 100여 명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륜동 원주소방서는 1990년 건축됐다. 건물이 오래돼 청사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또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 등 도시규모가 커진 점도 소방서 신축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