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출렁다리 영향으로 가을철 산악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구조는 일반조난 21건, 실족추락 39건, 탈진 12건, 개인질환 12건, 낙석 3건, 기타 30건으로 총 117건에 달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산악사고가 67(134%)건 증가한 수치였다. 구조인원도 2017년 31명에서 2018년 74명으로 138.7% 늘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며 “구조 수요가 증가해 가을철 산악 긴급구조 안전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위치한 간현관광지엔 2017년 18만6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180만8천여 명으로 급증했다. 한편, 원주소방서는 내달 31일까지 가을철 산악 긴급구조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등산목 안전지킴이, 간이응급의료소, 시민산악구조대를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