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정병밀(대구) 씨의 ‘결정으로 하나된 열정V’.

정병밀(대구) 씨가 출품한 '결정으로 하나된 열정V'이 '제18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옻칠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본상 29점과 특선 20점, 입선 31점을 선정, 지난 9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 '결정으로 하나된 열정V'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벽면 조형물이다. 빙벽을 컨셉으로 목심저피칠기로 제작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옻칠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질감 표현과 질감 대비를 추구, 옻칠공예 표현방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씨에게는 국무총리 상장과 함께 상금 4천만 원이 주어진다.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김하원 씨의 '오색 빗살문양 건칠화병', 은상인 문화재청상에는 천기영 씨의 건칠 '器'와 김용철 씨의 '형상2019'가 선정됐다. 고 일사 김봉룡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일사특별상은 조대용 씨의 '율'에게 돌아갔다.

한편 시상식은 10월 1일 오후2시 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입상작은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 전시되며, 10월 9일부터 14일까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입상자 명단은 원주시와 원주옻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수상자
▷대상(국무총리상): 정병밀(결정으로 하나된 열정V) ▷금상(문화체육부장관상): 김하원(오색 빗살문양 건칠화병) ▷은상(문화재청장상): 천기영(건칠 ‘器’) 김용철(형상2019) ▷일사특별상(원주시장상): 조대용(율) ▷동상(원주시장상·원주시의회의장상): 최다영(건칠 엮은문함) 김기철(퇴계원 산대놀이탈) 강호석(깃, 빛이 되다) 김의식(모란나비문 혼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