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진행된 극단 노뜰과 페루 코밀포 떼아뜨로의 공동창작 프로젝트 2차 워크숍.

28일, 후용공연예술센터…공동창작 프로젝트 쇼케이스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중남미 공연예술 중심 페루의 코밀포 떼아뜨로(Komilf teatro)와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17년 멕시코 떼띠엠 에이 씨(TETIEM A.C.)와 공동창작한 '피에사스(PIEZAS)'로 현지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노뜰은 지난해부터 페루 코밀포 떼아뜨로와의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중남미 전역으로 창작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코밀포 떼아뜨로는 페루만의 독특한 연극성을 이어가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중남미를 넘어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영미권 전역으로 초청되며 페루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초기 기획부터 공연까지 안정된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워크숍, 리서치, 텍스트, 창작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미 지난해 페루 수도 리마에서 1차 워크숍에 이어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간 다시 리마에서 2차 워크숍을 가졌으며, 지난 19일부터는 문막에 위치한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3차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완성된 공연으로 제작해 한국 및 중남미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노뜰 관계자는 "한국과 페루 예술가들이 동시대 연극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의 토대가 되기 위한 작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단 노뜰은 오는 28일 오후4시와 7시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에서 노뜰과 코밀포 떼아뜨로 공동창작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지금까지의 작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극단 노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2-0827(극단 노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