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술자리에서 지체장애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원주 출신 강원도의원 A 씨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16일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제13차 윤리심판원회의를 열고 A 도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A 도의원은 지난 3일 술자리에 동석했던 지체장애인 B 씨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술자리에는 B 씨의 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도의원은 이번 징계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일주일 이내에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강원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오는 27일 A 도의원의 징계 안건에 관해 심사할 예정이다. 징계가 의결되면 다음 달 열리는 강원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하며, 강원도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징계를 결정한다. 징계 종류는 경고, 사과,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