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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에 말단 대신 관리자 배치"

원주시 토지관리과, 새로운 시도 눈길 이상용 기자l승인2019.09.23l수정2019.09.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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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전 좌석배치 모습.
▲ 개선 후 좌석배치 모습.

원주시 토지관리과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원주시 대다수 부서의 좌석 배치는 출입구 쪽에 말단 직원이 앉는다. 출입구부터 9급(서기보)→8급(서기)→7급(주사보)→6급(담당) 순으로 좌석을 배치한다. 사무실 안쪽에 배치된 6급 좌석을 기준으로 나머지 직원들이 2열 형태로 좌석이 배치되기 때문에 T자형 형태가 된다. 부서장인 5급(사무관)은 제일 안쪽에 좌석을 배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민원인들이 부서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응대하는 게 말단 공무원이다. 시청 1층에 배치된 토지관리과는 이러한 관행적인 좌석 배치를 개선해 민원인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6급 담당 공무원이 먼저 민원인을 상담해 처리하는 ‘담당 우선 민원상담제’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숙련도가 높은 6급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응대함으로써 민원처리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7급 이하 하위직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민원상담업무가 감소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주말 좌석을 재배치했다. 6급 담당 공무원 좌석을 출입구 쪽에 배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6급 담당과 하위직 공무원 구분 없이 책상을 11자형으로 배치했다.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직원들 간 소통과 공감을 증진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부서장 책상도 6급 담당과 동일하게 출입구 중앙에 배치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했다.

부서 앞에 설치돼 있는 민원대도 분리해 민원인들이 부서 중앙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가 민원인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직원 사기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반응이 좋으면 타 부서로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6급 담당을 팀장으로 변경하고, 7급 이하 공무원은 주무관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원주시 공무원 대외직명제 운영 규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급 대외직명이 담당임에도 여전히 과거 대외직명인 계장으로 불리고 있어서다.

또한, 담당 명칭에 대해서도 담당 주요사무를 대표하고,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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