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악산 첫 단풍은 10월 8일로 예상되며, 10월 23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상사업체인 케이웨더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국내 유명산 중 올해 첫 단풍은 9월 28일 설악산에서 시작된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첫 단풍은 하루 20∼25㎞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한다. 중부지방은 9월 28일에서 10월 20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1일에서 10월 24일 사이에 첫 단풍이 나타난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뒤에 나타난다. 산 정상에서부터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이라고 한다.

한편 치악산 첫 단풍과 절정 시기는 평년과 비교해 2일씩 늦어졌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첫 단풍과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케이웨더는 설명했다.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