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는 해외 12개국 에서 34개팀이 참가한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계 각국에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도 러시아, 대만, 싱가폴 등 12개국에서 34개 팀 1천609명이 원주를 찾는다.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를 우려한 축제 사무국의 권유로 일본팀들이 참가를 포기했는데도 해외 팀 규모는 지난해 못 지 않다. 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참가를 결정했다가 사무국의 요청으로 포기한 일본 팀은 6개 팀 285명이다.

특히 원주에 오는 해외 팀들은 여느 국내 팀과 마찬가지로 공연 사례비 없이 자발적으로 참가한다. 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해외 팀 모두 항공료까지 자신들이 부담한다"며 "사무국의 권유로 참가를 포기한 일본 팀 중 일부는 이미 비행기 티켓까지 발권한 상황이어서 수수료 등 부담까지 안게 돼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해외 팀의 증가는 댄싱카니발이 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해외 팀 참여가 늘어날수록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추이가 더욱 기대된다.

김성수 댄싱카니발 홍보팀장은 "축제 전문가들도 이런 대규모 축제의 장을 벌일 수 있는 무대는 아시아에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유일하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