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위당학교 특별강좌 일정.

다석 유영모, 씨알 함석헌, 무위당 장일순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사상가들을 조망하는 포럼과 특별강연이 열린다.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과 무위당학교가 '무위당학교 특별강좌'와 '무위당학교 생명사상포럼'을 연이어 개최한다.

'근대 한국의 생명사상을 찾아서'를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무위당기념관에서 6강으로 진행되는 '무위당학교 특별강좌'는 대중인문강연이다.

윤정현(대한성공회 사제) 대전교구 문화사역 담당을 비롯해 김조년 한남대 명예교수, 김종철 녹색평론 대표, 조성환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서 유영모, 함석헌, 장일순 등 민중과 함께 부조리에 저항했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과 사유를 되짚는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무위당학교 생명사상포럼'은 내달 10일 오후1시부터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정양모(천주교 사제) 전 서강대 교수의 기조강연과 전호근 경희대 교수의 초청강연에 이어 김대식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 유현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구위원장, 구태환 상지대 초빙교수가 각각 '씨알, 멈춰진 시간에서 생성하는 정신으로' '함석헌과 찰스 테일러의 공동체주의' '장일순의 모심과 동학의 시(侍)'를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황도근 무위당학교 교장의 사회로 김시천 상지대 교수, 심재관 상지대 교수, 백효민 상지대 강사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무위당학교 특별강좌와 생명사상포럼은 배움에 뜻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747-4579((사)무위당사람들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