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금예

원주교육문화관 한글교실에 다니는 장금예(72) 씨가 지난 6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최한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공모에서 도내 최초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란(65) 씨는 강원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문해학습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개최되는 대회로 매년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쟁률 높은 대회이다.

이번 시화전에서 장 씨는 전국에서 상위 10명을 선정하는 순위권 안에 들었다. 장 씨는 남편 손에 이끌려 한글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사별하여 매일 밤 남편에게 편지를 쓰게 된 사연을 담은 '사랑하는 당신께' 작품을 출품해 수상하게 됐다.

장 씨는 "전국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며 "상을 받으니 사별한 남편이 더욱 그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과 수상작품 특별전시는 내달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