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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활성화·이동도서관 폐지

작은도서관 상호대차, 매년 2배 증가 이상용 기자l승인2019.08.19l수정2019.08.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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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에서 운영 중인 이동도서관은 이용자 감소로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자가 매년 2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원주시는 작은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반면 이동도서관 이용자는 해마다 감소해 이동도서관은 폐지될 예정이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공유하는 것이다. 작은도서관에는 없지만 공공도서관에는 소장돼 있는 도서를 요청하면 작은도서관으로 책을 가져다준다. 반대로 작은도서관에 있는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도록 요청하는 사례도 있다. 근거리에서 책을 대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현재 공립작은도서관 중 태장도서관, 개운동작은도서관, 귀래면·무실동·문막읍·봉산동 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립작은도서관 중에서는 도란도란, 명륜나눔, 양문, 자유시장, 자작나무 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해 모두 11곳이 운영되고 있다.

작은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6년 1천479명, 2017년 3천460명, 2018년 6천558명으로 해마다 2배가량 증가하고 있다. 상호대차를 통한 책 대출 권수도 2016년 2천281권, 2017년 5천62권, 2018년 9천197권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호응이 높자 원주시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행하는 작은도서관은 현행 11곳에서 25곳으로 늘린다. 또한, 상호대차를 위해 1일 1회 실시하는 도서 택배도 1일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반면 이동도서관 이용자는 매년 감소 추세이다. 이동도서관은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을 대형버스로 순회하며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 어린 자녀를 둔 주부 등을 대상으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그러나 이동도서관 이용 인원은 2014년 1만1천766명에서 지난해에는 5천99명으로 급감했다. 책 대출 권수도 2014년 2만6천48권에서 지난해 1만1천784권으로 줄었다. 학교도서관은 물론 작은도서관도 61곳이 운영될 정도로 확충돼 이동도서관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게다가 이동도서관 버스는 지난 2007년 구입한 것으로, 차량 교체시기가 초과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원주시는 이동도서관을 올해 말로 폐지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동도서관을 폐지하는 대신 예산과 인력을 작은도서관 상호대차에 투입하면 독서문화 증진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도서관 이용자는 공공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고, 임산부·장애인·다자녀 회원은 도서대출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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