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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벌 쏘여 18명 이송

작년 벌집제거 요청 1천640건…최악의 경우 사망 이르러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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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원주소방서 구조출동건수 중 벌집제거는 1천640건이었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향수·스프레이 자제해야

지난 13일, 신림면 용암리 한모 씨(60대, 남성)는 스프레이와 불로 벌집을 제거하다 응급실로 실려 갔다.

벌에 쏘여 호흡 곤란과 오심, 구토 증상이 동반 나타났기 때문. 지난달 27일 태장동 전모 씨(80대, 여성)도 벌에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여름철 벌집제거로 인한 119구급출동이 급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119 구조출동건수는 1만9천539건이었다. 2016년 1만3천751건, 2017년 1만8천676건 등과 비교하면 해마다 구조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구조출동이 늘어나는 것은 벌집제거 요청이 많기 때문이다.

2016년 8천764건에 불과하던 벌집제거 요청은 지난해 1만2천253건으로 3천489건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원주에서도 구조출동건수 2천758건 중 벌집제거가 1천640건을 차지했다.

특히, 7~9월에 벌집제거 요청이 많았다. 여름철이면 벌들이 주택가에서도 먹이를 수급해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 지난해 7~9월 도내 벌집제거 구조출동건수는 1만694건에 달했는데 이는 전체 출동의 54.5%를 차지했다.

지난달엔 원주에서 18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벌에 쏘인 후 가려움증, 부종, 답답함, 작열감 등을 호소했다. 특히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의 경우 꿀벌보다 독성이 500배 이상 강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소방서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며 "벌들은 어두운 색의 물체가 움직일 때 공격성을 보이므로 산행 시 밝은 색 옷을 입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침을 섣불리 핀셋이나 집게로 뽑으려 하면 독주머니가 터져 오히려 독을 주입하게 된다. 이럴 경우 신용카드 등을 세워 밀어서 제거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상처를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 등으로 응급조치해야 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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