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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감축, 지역실정 고려해야"

도 교육청, 초·중등 교사 정원 축소 우려 박수희 기자l승인2019.08.12l수정2019.0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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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이 학생수 감소에 따른 도내 초·중등 교원 축소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작은학교가 많은 강원도 실정과 교육제도의 변화를 고려해 교원 수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7년간 도내 학령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13년 15.2명에서 2014년 14.7명, 2015년 13.9명, 2016년과 2017년은 1305명, 2018년 12.8명, 2019년 12.4명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강원도 초·중·고 학생수의 70%를 차지하는 원주를 비롯해 춘천, 강릉, 동해, 속초 5개 시 지역의 경우 수업하는 교사 1인당 학생수는 15명으로 도내 평균 12.6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내 교육공무원 정원이 늘어나는 추세에도 초등교사는 2013년 4천942명에서 2019년 4천671명, 중등 교사는 2013년 5천888명에서 2019년 5천817명으로 오히려 정원이 축소되는 상황이다.

교육부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에 따르면 2020년에도 도내 중등교원 정원은 78명 감소되는 등 향후 교사 정원이 대폭 감소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교육청은 학급수 감축도 불가피한 것으로 내다봤다. 도교육청은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사 정원 축소를 두고 작은 학교가 많은 강원도 실정과 학생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교육제도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도내 작은 학교의 경우 1인당 학생수는 적지만, 다양한 교과를 수업할 수 있는 교사가 없어 전공과목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거나, 타학교 교사가 겸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이 있어도 담당 교사가 없어 개설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2015년 개정교육과정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생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교과 교사 수급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교사 정원으로는 학생들의 수요를 맞추는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통계수치만으로 교사 정원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교육제도가 하루가 다르게 질적으로 변화하며, 작은 학교가 많은 도내 교육 특성을 고려해 교사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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