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헌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 을)이 작년 1월 발의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의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정부에서 실시하게 됐다.

종전 전기사업법은 20kW 미만 규모의 전통시장 개별점포는 전기안전점검을 정부에서 실시하는 반면 20kW 이상 규모의 전통시장 개발점포는 전통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전기 안전점검을 하도록 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전기화재가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이 중 대부분은 전기설비 노후화로 인한 전기합선으로 발생했다. 송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20kW 이상 규모의 전통시장 개별점포도 전기설비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하도록 해 전기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송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돼 전통시장 내 전기 노후 설비로 인한 화재 발생을 줄이고, 이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