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민 작, 선들의 여행.

▲ 이명준 작, Cloned stonees.

한지작품을 요리에 접목해 관람객의 흥미를 높인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기획전을 선보여 온 (사)한지개발원이 올해는 다양한 기법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3명의 작가를 초청했다. '종이를 요리하다(Paper Cooking)'를 타이틀로 작가의 작품을 '요리'로 풀어보는 전시회다.

8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줌치(여러겹 덧붙인 한지)를 이용한 한지부조 작업을 하는 양상훈 작가를 비롯해 한지 스톤 작품을 선보이는 이명준 작가, 롤링-컷팅기법을 이용해 종이의 또 다른 이미지를 창출하는 서정민 작가가 참여했다.

양상훈 작가는 밥상 시리즈를, 판화가인 이명준 작가는 한지로 재현한 돌을 소개한다.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받는 등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서정민 작가는 밀도 있는 한지 컷팅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서울 종이나라박물관 후원으로 세계종이접기공모전 수상작 10여 점도 함께 전시돼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전시장 한편에서는 매주 토요일 관람객이 직접 한지를 이용해 체험할 수 있는 전시연계프로그램 '페이퍼 쿠킹 클래스(Paper Cooking Class)'가 진행된다. ▷문의: 734-4739(원주한지테마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