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남산재개발지구

지난 19일 원동남산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이 원주시로부터 인가됐다. 원동남산지구는 지난 3월 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취소되는 사태를 겪었다.

재개발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10% 증액되는 경우 조합원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과반수만 동의했기 때문. 이후 다시 사업시행계획을 만들어 원주시에 제출, 지난 19일 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이후 60개 월 이내 관리처분, 착공 등의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원동남산지구 정비구역은 6만7천여㎡로 조합측은 지하2층 지상24층 규모의 분양·임대아파트 1천67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아파트 건축허가(사업시행계획)가 났기 때문에 향후 관리처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절한 보상 절차를 끝마쳐야 하는데 이 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단계주공·세경1차, 시공사 선정

한편 단계주공아파트와 세경1차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했다. 단계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 20일 영강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SG건설과 고려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SG건설은 단계동 벨라시티 아파트를 시공한바 있고, 고려개발 컨소시엄은 'e편한세상' 브랜드를 갖고 있다. 재건축조합은 서원대로 205번지 일대 8만5천여㎡에 지하4층, 지상29층의 아파트 1천612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경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조합도 한진중공업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세경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되다 2017년 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457세대가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