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서흥메가텍과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업체 누리는 지난 11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7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화농공단지 의료기기 업체인 (주)서흥메가텍이 베트남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업체 '누리'와 70만 불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 올해 안에 20만 불 추가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서흥메가텍 권영식 회장은 "지난 3년간 베트남 수출을 위하여 바이어 발굴 등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던 중 강원도와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도베트남본부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수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베트남행 의료기기 수출은 (주)서흥메가텍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기 업체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주)서흥메가텍은 지난해 11월 원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업체 누리와 수출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강원도베트남본부를 통해 수출 논의를 이어가다 최근에서야 결실을 보게 됐다.

면류 등 농식품 수출은 많았지만 강원도 지원사업을 토대로 의료기기 수출을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최초다. (주)서흥메가텍은 저주파자극기와 에어매트 등을 조만간 선적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베트남 수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는 베트남본부를 통해 추가 바이어를 발굴, 2020년까지 의료기기 500만 불 신규 수출을 일궈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