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가계대출 증가율이 28개월 연속 전국 수준을 상회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말 대비 8.9% 증가한 20조3천647억 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1천648억 원이 증가했는데 주택담보대출(959억)과 기타가계대출(689억 원)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기승인 중도금 대출 실행 등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했고, 기타가계대출은 생계자금과 농가 영농자금 수요로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에서 증가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7년 1월 이후 전국(5.2%) 수준을 28개월 연속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