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원창묵 시장이 ‘기초지방정부 위기 극복을 위한 5대 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원창묵 시장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기초지방정부 위기 극복을 위한 5대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대한민국 기초가 위기다’라는 제목의 선언에서 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재정분권은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기초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중앙-광역-기초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복지대타협을 이뤄내고,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하고 “국민과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5대 선언을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어 지역의 어려움을 듣고 시민과 함께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