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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장에서 의류판매가 웬 말?

시민 몰리며 불법 노점 증가추세…원산지 불분명한 농산물 판매 이상용 기자l승인2019.07.15l수정2019.07.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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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시장 맞은편 둔치에 불법 노점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원주천 둔치 새벽시장 주변에서 불법 노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벽시장 불법 노점은 어제오늘의 예기는 아니다. 그러나 의류를 판매하는 상인까지 등장하는 등 둔치의 불법 점유가 확대되면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벽시장은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등록시장이다.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곳은 원주교 아래 원주천 상류에서 하류 방향으로 왼쪽 둔치이다. 새벽시장에서는 농업인새벽시장 원주시협의회 회원만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 전날 수확한 싱싱한 지역 농산물(로컬푸드)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유통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산물 실명제, 원산지 표시제,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새벽시장 내에도 일부 비회원이 농산물과 분식 등을 팔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되는 곳은 새벽시장 건너편 둔치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새벽시장에는 33만5천여 명이 방문해 82억 원어치의 농산물이 팔렸다. 올해는 35만 명을 유치해 85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처럼 많은 시민이 새벽시장을 찾으면서 불법 노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떡, 어묵, 김밥, 팥죽, 메밀전 등 판매하는 음식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원산지가 불분명한 농산물과 약재, 의류를 판매하는 상인도 등장했다.

원산지가 불분명한 농산물의 경우 새벽시장 취지에 위배되고, 새벽시장 회원들의 농산물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곳에서 파는 음식은 위생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식중독과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주시는 불법 점유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제지하고 있으나 불법 노점상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새벽에 노점을 설치하고, 오전9시 경 철거하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불법 노점을 보는 재미에 새벽시장을 찾는 시민도 있어 계도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그러나 불법 노점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제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배말타운아파트 일부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인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과태료를 부과한 적도 있지만 단속을 피해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등 관련부서와 논의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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