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가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클래식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사무국은 손열음 예술감독이 현지 시각으로 오는 23일 오후7시30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BBC 프롬스(Proms)' 데뷔무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손 예술감독은 올해 9월 BBC 필하모닉 새 상임 지휘자로 취임하는 오메르 메이어 베어(Omer Meir Wellber)의 데뷔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5번 B Flat 장조 K.450'을 협연할 예정이다.

한편 'BBC 프롬스(Proms)'는 매년 여름 약 8주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리는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이다. 189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자유분방한 분위기, 전략적인 티켓 가격, 콘서트,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와 실험적인 공연형식으로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이자벨 파우스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유자 왕,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사이먼 래틀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지휘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