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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하여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잘 활용하면 수도권 인구를 더 잘 유입해 원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믿는다. 김준기 (주)원주기업도시 대표이사l승인2019.07.08l수정2019.07.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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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기업도시는 현재 4개 지역이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충주기업도시는 2012년 준공을 하였고, 원주기업도시는 금년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태안과 영암·해남의 경우는 진척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그나마 원주와 충주만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음이 사실이다. 참여건설사들이 잇단 부도에 들어감에 따라 사업이 존폐위기까지 몰리는 일도 있었다. 필자도 당시 롯데건설의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사업 계속진행 여부에 대한 수많은 회의에 참석하였기에 당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
 

 원주기업도시는 현재 매우 성공적인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주거용지, 상업용지는 높은 관심 속에 분양이 완료되었다. 다만 산업용지 28만 평 중 7만 평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올해 상반기에 대기업 유치가 확정되었다면 산업용지 또한 마무리될 수 있었다. 도·시 관계자 모두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타지역으로 확정되어 무산됐다. 이 지면을 빌어 헌신적인 지원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원주기업도시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선 15분, 서원주IC와 KTX 만종역에선 각각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서원주역까지도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왕래가 한층 쉬워질 것이다. 필자는 서울 강남쪽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서울역, 종로, 청량리 방면은 KTX를 이용하며, 판교에서 약속이 있을 경우 여주역에 차를 주차하고 전철을 이용하지만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좋아지겠지만 현재로서도 용인수지에서 여의도 가는 정도 시간과 비슷한 수준인 것이다. 이러한 엄청난 변화는 교통인프라 뿐만이 아니다. 원주기업도시의 정주인구 계획은 약 3만2천 명으로 입주시작 1년 만에 약 1만2천 명이 입주했다. 2022년 말이면 모두 입주할 것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급속히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유입인구 나이대를 살펴보면 젊은 부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원주기업도시 분위기도 젊고 밝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활력이 가득한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늘어나는 인구만큼이나 일자리 또한 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 토지를 분양받은 42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하여 가동 중이며, 12개 업체가 건축공사 중이다. 나머지 업체들도 계획을 서두르고 있음으로 조만간에 속속 입주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현재 설계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인허가를 준비 중인 골프장이 조성되면 머지않아 주거, 산업, 레저가 공존하는 복합도시가 될 것이다.
 

 반면, 급속하게 인구와 기업들이 입주하다보니 그에 따른 불편함이 가중되는 것도 사실이다. 금년도 개교한 섬강초등학교의 인원초과 문제도 있고, 대로변 불법주차 및 무질서한 분양용 컨테이너, 출·퇴근 시 교통혼잡, 방범문제, 쓰레기 불법투기 등 다양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내로 진입하는 409번 지방도와 42번 국도가 만나는 교차로의 입체화, 42번 국도 확장 및 광터사거리에서 기업도시까지의 국도대체우회도로 연장은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보건소, 소방서 및 지구대 등 공공기관의 조속한 입주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원주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동시에 유치한 유일한 지자체이다. 혁신도시는 공기업과 연계를 통해 발전해야 할 것이고, 기업도시는 기업과 함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두 신도시를 잘 활용하면 더욱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본래의 취지에 맞게 수도권 인구를 원주로 유입함으로써 원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원주기업도시는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기능적 구성이나 도시미관과 주거환경, 다양하면서도 쾌적한 공원 등 여타의 신도시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기에 수도권 인구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입지라 자부한다.


김준기 (주)원주기업도시 대표이사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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