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고등학교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지정하는 '의료기기 규제과학(Regulatory Affairs, 이하 RA) 전문가 교육기관(지정번호 제2019-009호)'으로 선정됐다.

RA전문가는 제품개발, 국내외 인증 및 인허가,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필요한 법적, 과학적 규제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의료기기산업 분야 전문 인력이다.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업체, 컨설팅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연세대, 동국대 등 14개 기관을 RA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했으며, 고등학교는 원주의료고가 유일하다.

원주의료고는 RA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규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특강 등을 통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4명의 학생이 RA전문가 자격시험에 합격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원주의료고 의료기계과, 의료전기전자과 3학년 학생들은 학교교육과정 이수만으로 국가공인 RA전문가 2급 응시자격을 얻게 됐다.

한편, 원주의료고는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의료기계과, 의료전기전자과, 바이오의약과 3개 학과 360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으로 최근 4년간 평균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