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산마늘 채종포

▲ 홍산마늘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국내산 신품종 마늘 재배에 성공했다. 외국산 마늘을 대체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마늘 국내육성 품종보급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산 신품종 마늘인 홍산마늘을 원주에서 시범 재배하고 있는 것. 

홍산마늘은 난지형과 한지형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이다. 6쪽마늘로 저장성이 우수하고 수량성 또한 일반 한지형 마늘보다 33% 높다. 끝부분이 연한 녹색을 띠어 중국산 마늘과 구별되는데, 이는 클로로필 성분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 유통되는 마늘의 80%가 중국산과 스페인산임을 고려하면 국산 대체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7천만 원을 확보해 채종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육성 다수확, 기능성 신품종 마늘의 빠른 보급을 위해서다. 현재 6개소(1.2㏊)에서 시범 재배 중으로 이달 말부터 수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