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래면 주경야독 자격증 취득반

평균연령 62세의 귀래면 주민들이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귀래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월부터 산림기능사와 임업종묘기능사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했다.

최종근 귀래면 산업담당의 지도로 일주일에 3~4번, 저녁7시부터 9시까지 같이 공부한 것. 18명이 공부를 시작해 산림기능사 5명, 임업종묘기능사 2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근 귀래면 산업담당은 "상당 기간 공부의 연을 이어오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자격증 취득 소식에 매우 반가워한다"고 말했다. 귀래면 자격증 취득반은 올해 1월 최종근 담당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최 담당은 인증자격만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어 자격증반을 만들게 됐다. 어르신들도 산림이나 임업종묘에 관심이 많아 최 담당의 제안을 수락했다.

1차 필기시험 등은 매우 어려웠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도 18명 중 7명이 최종 단계까지 합격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가장 나이가 많은 합격생은 72세의 장기운 어르신으로 앞으로 산림기능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최 담당은 "장기운 어르신을 비롯해 합격생 모두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국가자격증 취득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귀래면행정복지센터는 추가로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2기 주경야독 교육생을 공개 모집했는데 25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