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을 접목한 국악퓨전 곡을 연주하는 에스닉(ethnic) 연주팀 음악공장이 골목콘서트를 개최한다.

'골목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도'와 연계해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친숙한 이웃과 소통하고 인문 정보를 나누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한 지난해 전국 동네 골목 10곳에서 콘서트를 펼친 데 이어 올해는 원주를 비롯해 30곳을 찾아간다.

'아리랑의 꽃'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6일 오후5시30분 반곡역에서 펼쳐지는 골목콘서트에서는 우리민족의 정서와 한이 서려있는 민요 아리랑 중 '강원아리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리랑을 엮어나간다.

골목콘서트를 찾은 시민들을 축원하는 '비나리' 등 음악공장만의 색을 가진 국악퓨전 공연으로 꾸며나갈 예정이다. 조만간 폐역이 되는 반곡역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아 '간이역'을 소재로 발표된 시와 수필을 낭독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 010-9699-5943(박슬기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