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이 8월 말까지 산림 내 불법산지전용 및 삼림피해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산지전용 행위에 엄중히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림특별사법경찰 등으로 구성된 산림사범수사대 69명을 현장에 배치, 원주를 비롯한 강원영서와 경기지역 40개 시·군 국유림 44만5천㏊를 중심으로 불법분묘 집단 조성지, 고랭지 농경지, 신재생에너지 시설부지 등 불법산지전용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산림무인항공기(드론)와 정사영상분석 등 IT기술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항공사진 판독 및 현장조사를 통해 무허가훼손 의심지로 지정된 이번 특별단속 대상지는 51필지로 전용면적은 축구장 크기의 167배인 119만3천870㎡에 달한다.

불법산지전용 행위는 산지관리법 제53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불법산지전용 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불법산지전용 행위를 엄중히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