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제33차 미분양관리지역.

전국 광역시도 중 강원도·원주시 미분양 증가세 뚜렷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제33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에 원주시가 포함됐다. 원주시는 미분양 증가 및 미분양 해소 저조, 모니터링 필요 등의 사유로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됐다.

이로써 원주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도내에는 7천882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이중 원주가 3천350세대로 가장 많다. 이어 동해 1천108세대, 속초 611세대, 춘천 605세대 순이다. 

원주가 타 시군보다 미분양 규모가 많은 것은 지난 4월 분양한 원주중앙공원 1~4구역 공동주택 때문이다. 2천265세대 중 2천162세대가 미분양을 기록했던 것.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강원도는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0곳에서 미분양이 감소했다. 서울이 478세대(62.1%), 경기도 275세대, 대전 250세대, 충남 330세대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3월 5천748세대를 기록했던 도내 미분양은 7천882가구로 크게 늘었다. 7천882세대 중  42.5%가  원주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