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숯가마, 미세먼지 주범 지목

생물성연소, 전체 미세먼지 50% 차지 이상용 기자l승인2019.06.10l수정2019.06.10 08:4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원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은 치악산과 태백산맥에 막혀 대기가 확산하지 않고 농축되는 현상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가 정체될 때 지상 500m에 형성되는 혼합대기층보다 치악산과 태백산맥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주에서 미세먼지가 자체적으로 발생되는 원인으로 숯가마, 농업잔재물 소각이 지목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펴낸 ‘2015년 전국 대기오염물질배출량 통계’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원주에서는 생물성연소가 전체 미세먼지 발생원인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비산먼지 22%, 자동차 14%, 건설장비 12% 순이었다. 생물성연소 중에서는 숯가마에서 62%, 농업 전재물 소각 과정에서 29%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숯가마와 농업 잔재물 소각만 잘 관리해도 미세먼지 자체 발생원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원주시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숯가마와 농업 잔재물 소각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숯을 제조하는 9개소와 목재연료를 사용하는 4개소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매연 배출 저감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숯불구이 등 도심지 음식점의 매연발생시설과 매연 민원을 유발하는 음식점도 집중 관리한다.

농업 잔재물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농업 잔재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할 수 있도록 파쇄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감시활동과 병행해 건설현장, 가정 등에서 쓰레기를 불법 소각하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생물성연소에 이은 두 번째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비산먼지였다. 원주시는 도로변 재비산먼지 확산을 막기 위해 살수차량 운행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2천만 원을 투입, 6회에 걸쳐 살수차량을 투입해 도로 물청소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2022년까지는 7억 원을 들여 매년 100회씩 모두 400회에 걸쳐 도로 물청소를 한다.

신규사업으로 미세먼지 안심 그린존을 설치한다. 버스승강장에 공기청정기와 대기오염정보 전광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해 문막과 간현 등 2곳에 설치하며, 내년부터 2022년까지 6개소에 추가로 설치한다. 대기오염측정망은 현재 3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명륜동 측정망은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고, 원주기업도시에는 신규 설치한다.

시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저감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모니터링단은 주요 사업장에서 환경감시활동 및 차량2부제 동참을 위한 홍보활동을 한다. 또한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되는 인근 지자체와 함께 ‘강원 영서권 미세먼지 공동대응협의회’ 구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2022년까지 1천310억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7월부터 미세먼지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원주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저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