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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정신 계승한다”

원주지역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행사 김민호 기자l승인2019.06.10l수정2019.06.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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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6월 지하상가 사거리에서 열린 시국토론회에 운집한 시민들.

6월 말까지 사진전·워크숍·문화행사·기념식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을 추모하는 '원주지역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행사'가 오늘(10일)부터 6월 말까지 원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6월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6월 항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6.10민주항쟁 32주년 기념사업 원주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원주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상임대표: 김기봉)가 주관한다. 사진전과 기념식 정도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워크숍과 포럼, 문화행사 등 그 어느해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10일 원주건강문화센터 앞에서 시작되는 6월 민주항쟁 32주년 기념 '찾아가는 거리전시 사진전'이 그 시작을 알린다. 해방과 분단, 전쟁,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생활문화 변천사를 편집한 '다이나믹 한국현대사'와 1987년 역사적 현장을 기록한 '6월 항쟁 사진전'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1987년 1월 고문으로 사망한 고 박종철 군의 영정을 앞세우고 교문까지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울대 학생들의 비장한 표정과 그해 6월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피를 흘리는 고 이한열 군의 모습 등 6월 민주항쟁을 촉발시킨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정문 앞에 집결한 대학생들과 원주 시민들의 모습, 옛 지하상가 사거리에서 열린 시국토론회 등 당시 원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찾아가는 거리전시 사진전'은 건강문화센터 앞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원동성당, 영강교회, 중앙로 문화의거리 등지에서 계속되며, 17일부터 23일까지는 원주건강문화센터 1층 원주생활문화센터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15일과 16일에는 부론면 손곡리 마을극장 '이달의꿈'에서 민주시민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린다. 원주 문화운동 1세대인 원주민속연구회 원년 멤버들의 강연과 워크숍, '문화공동체 회복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정리된 내용은 2022년 발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주문화운동 40년사'에 담길 예정이다.

22일에는 6월 민주항쟁 제32주년 기념 문화행사가 중앙청소년문화의집과 문화의거리 야외무대에서 계속된다. 오후3시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극장에서 민주열사 위령제를 시작으로 오후4시 '민주주의 민회'가 같은 자리에서 이어진다. 청미래재단 임진철 이사장이 '여의도에 국회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민회가 있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단체별로 현안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문화의거리 야외무대에서는 오후6시부터 깃발행진, 풍물길놀이, 대동놀이 등으로 구성된 '민주주의 대동제'가 펼쳐진다.     

6·10민주항쟁 32주년 원주기념식은 24일 오후6시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에서 열린다. 지역 민주인사와 정·관계 및 사회·종교단체 대표, 시민들이 함께하며 민주화의 열망을 담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과 시민 대합창이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에 참여한 시민군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 공동체상영회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청소년, 환경, 공동체, 노동 등 다양한 단체들이 중심이 된 ▷청소년 인권포럼 ▷자생적 시민문화 포럼 ▷비정규직 노동자 포럼 ▷미세먼지 환경 포럼 ▷민주화운동 계승 포럼 등이 6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원주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기봉 상임대표는 "기억하고 기록하며 기린다는 것은 우리가 가야 할 길과 미래에 대한 '사회비전'과 '시민미션'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기념행사가 '오늘'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어제'를 호출하여 '내일'을 헤쳐 나가는 '민회'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 기간 87년 6월 항쟁 참가인물의 수기와 자료 등을 수집한다. ▷문의: 010-5367-5587(성락윤 사무국장)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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