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키워주신 할머니 뵈러 고향 가요”

베트남 댁 김아인 씨 10년 만에 친정나들이 김민호 기자l승인2019.06.1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한국자유총연맹 동부권분회는 지난 4일 베트남 출신 김아인 씨 가족에게 왕복항공료와 선물을 전달했다.

자유총연맹 동부권분회 폐품 팔아 항공비 지원

베트남 출신 주부가 어릴 때부터 자신을 홀로 키워 준 할머니를 만나러 10년 만에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지회 동부권분회(회장: 강인식)는 지난 4일 반곡관설동 분회사무실에서 베트남 출신 김아인(28·단구동) 씨 가족에게 200만 원의 왕복항공료와 1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2010년 정모(48) 씨와 결혼, 슬하에 삼남매를 두고 있는 김 씨는 한국으로 시집 온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친정에 가보질 못했다. 어린 삼남매를 돌보느라 경황도 없었지만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하이퐁에 홀로 있는 할머니가 지병으로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속앓이만 하고 있었다.

김 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성바오로이주민센터가 분기별로 센터에 쌀을 지원하는 자유총연맹 반곡관설동분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동부권분회 강인식 회장은 "소식을 듣고 김 씨를 만나본 뒤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낯선 타국으로 시집 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씨 가족에게 전달된 성금은 동부권분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재활용품 수거 활동을 통해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자유총연맹 동부권분회는 지난 2012년부터 가정형편 등으로 친정나들이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가 일곱 번째다.

특히 판부농협(조합장: 배경수)과 치악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영준) 등 인근 기관에서도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