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제12회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판부면 서곡리에서 열린다. 서곡4리 용수골 마을이 주최하고, 용수골꽃양귀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윤, 이하 추진위)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손꼽히는 원주의 대표 지역축제다.

4만1천여㎡ 규모의 축제장에는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풍성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주민들은 축제 준비를 위해 매년 봄에 꽃양귀비를 파종했는데 올해는 축제를 앞두고 작년 가을에 일찍이 파종해 더욱 풍성한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덕분에 작년보다 일정이 2주 정도 앞당겨져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추진위는 올해 디지인팀을 구성해 축제장 인테리어에 더욱 힘썼다. 꽃밭 곳곳에 쉼터와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입구 터널은 작은 화분 장식으로 연출해 꽃 축제장 분위기를 더했다.

자유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 주말은 오후8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3천 원, 20인 이상 단체 2천 원, 중·고생 1천 원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입장료 지불 시 축제장 먹거리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 원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꽃양귀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포착하는 제2회 꽃양귀비 사진 콘테스트가 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축제장 내에서는 이장님을 찾아 가위바위보를 하고, 이기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보물찾기, 천년돌탑쌓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축제 먹거리도 선보인다. 주민들이 개발에 참여한 꽃양귀비 감자떡과 투명한 꽃양귀비 감자칩을 판매하며, 꽃양귀비 비빔밥, 꽃양귀비 막걸리 등 음료와 간식거리가 다양하다. 꽃양귀비 티셔츠 그리기, 디퓨저·드림캐쳐 만들기, 큰북 두드리기, 꽃밭 물길 걷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의: 764-4443(용수골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