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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위해" 부모들이 나섰다

발달장애 자녀 둔 부모들...드림하이 협동조합 설립 박수희 기자l승인2019.05.20l수정2019.05.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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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하이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15일 상지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법인창립총회를 가졌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생애주기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장애인 자녀를 직접 키우는 양육자로서 대상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하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부일, 이하 드림하이)은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모여 구성했다. 드림하이의 시작은 아이쿱생협에서 지원한 자조모임을 통해 비롯됐다. 통합교육을 받는 자녀들과 함께 방과 후 치료실에서 삼삼오오 모였던 학부모들은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 양육의 고충을 토로하고 교육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요리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발달장애인 자녀들을 전적으로 돌볼 수 있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고심했다. 김부일 이사장은 "장애 아동 부모들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활동 프로그램이 없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며 "양육자인 부모들이 직접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돌봄을 제공해보자는데 의기투합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자조모임을 가진 지 8개월 만인 올해 2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 드림하이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드림하이는 3천만 원의 창업 보육 지원금을 받는다.

드림하이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치료, 돌봄, 학습, 직업훈련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센터 공간을 마련하고, 돌봄전담사와 치료사 등을 고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에 따라 바우처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다. 학령기 발달장애인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를 위한 방과후 돌봄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이다.

학부모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숲체험, 요리교실 등 재능기부를 통한 돌봄에 참여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원주의료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 아동을 위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을 진행하며, 원주시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회는 부모 교육에 관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혁신적 포용 정책에 맞춰,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상지대학교도 드림하이와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장애인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 지역 곳곳에 생겨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부모님이 자녀 양육에 관심을 높이고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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