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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통합관리 추진한다

원주시, 국토부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신청 이상용 기자l승인2019.05.13l수정2019.05.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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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주는 이질적인 도시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혁신·기업도시를 비롯한 신도시는 상업적 경관이 과도할 지경이다. 반면 신도시로 주민들이 빠져나간 원도심은 공동화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원주시는 이 같은 이질적인 도시경관을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활용, 공간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는 국토교통부 사업이다. 국토부가 영주시의 지역총괄계획가 제도를 본따 만들었다. 영주시의 지역총괄계획가는 도시·건축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 부서별로 발주와 관리가 이뤄지던 공공건축물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했다. 이를 통해 7년간 국비 526억 원을 확보했으며, 건립된 공공건축물은 각종 건축상을 휩쓸었다.

원주시가 이 사업에 응모하기로 한 건 원주시 실정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혁신·기업도시 건설로 이질적인 경관 형성은 물론 지역 간 소득과 연령 및 생활여건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신도시가 조성된 반곡관설동, 지정면, 무실동, 단구동 등 4곳의 주민 평균연령은 원주시 전체 평균연령(41.7세)보다 낮은 30대이다.

반면 부론면 58.5세, 신림면 56.8세, 귀래면 56.2세, 중앙동 54.7세 등 농촌지역과 원도심의 평균연령은 50대이다. 반곡관설동과 부론면의 평균연령 차이는 약 23세에 달한다. 이런 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심각한 공간 계급화가 진행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총괄·공공건축가 제도가 시행되면 각계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참여와 자문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인 공공사업도 많다. 학성동·봉산동·중앙동·우산동에서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며,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3세대 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게다가 공공건축으로 원주 복합문화 교육센터 조성사업, 원주 남권역 복합체육센터 건립,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조성사업이 설계 또는 설계공모 중이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면 원주시는 건축분야 3명, 도시분야와 조경분야 각 1명 등 5명으로 총괄·공공건축가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3∼4인 규모의 지원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건축과를 신설하고 ▷총괄·공공건축가를 지원하는 공공건축지원팀 ▷공공건축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담 지원하는 공공건축시설팀 ▷디자인경관 관련 사업 및 업무를 전담하는 디자인경관팀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행 단계별 지원으로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주민, 담당공무원, 관련전문가 등 이해 주체 간 협업·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총괄·공공건축가 공모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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