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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질 저하…청년 유출 심화

강원도 대학졸업생 35%만 지역서 취업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9.05.13l수정2019.05.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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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역에 남는 청년 지역잔존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연구원 지경배 연구위원은 지난달 말 정책메모 '청년일자리의 현실과 강원도 과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원연구원은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2015)와 제주고용리포트 '제주지역 대졸청년층의 노동이동 현황 및 시사점'(2018), 제주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자료를 토대로 강원도 인재이동 현황을 분석했다.

▲ 자료사진: 도내 공공기관 취업설명회.

그 결과 도내 고등학생이 강원권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53.9%로 전국 7개 광역권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호남권(72.9)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부·울·경남권(69.3%), 수도권(67.4%)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대학생이 일자리를 강원도에서 구하는 비율도 34.9%를 기록해 전국 광역권 중 꼴찌였다. 수도권 89.3%, 제주권 82.6%, 부·울·경남권 78%를 기록한 것. 이는 학업과 취업의 연장선상에서 도내 연고 청년들이 선순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 자료사진: 한라대 해외취업 설명회 모습.

지경배 연구위원은 "지난해 도내 청년층 7천248명이 타지역으로 순이동했다"며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으며 주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고교 졸업생들은 강원권을 제외한 대학소재지로 수도권(23.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충청권(12.5%), 대구·경북권(4.6%) 순으로 많았다. 대학 졸업생이 직장을 잡은 곳도 수도권(60.0%)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강원권(34.9%), 충청권(3.4%), 호남권(0.9%) 순으로 조사됐다. 강원연구원은 도내 비정규직, 비임금근로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도내 취업자의 월평균 급여도 전국에 못 미쳐 청년층 정착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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