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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보건의료산업 발전…원주, 핵심 역할 맡는다

중국과 네트워크 구축 추진…원주, 중국 진출 수월할 듯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9.05.13l수정2019.05.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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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중국 산서성 지방정부는 지난 8일 산서지방종합개혁시범 구역의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 산서성 지방정부, 원주 의료기기 진출 협력 600㎢ 산업용지도 지원
중국 산둔성 옌타이시, 하이테크산업 육성 위해 원주의료기기 진출 러브콜…원주와 문화 협력도 모색

한·중 양국의 보건의료산업분야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원주와 중국 지방도시 간에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 이를 위해 지난 주 중국 옌타이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와 중국 산서성 지방정부 관계자가 원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원주와의 협력을 통해 자국 의료기기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중국 의료산업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관 진료횟수는 연평균 8.9%(2008년~2012년) 씩 급등하고 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은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고급 의료서비스와 특수클리닉, 재활의료 등에 대한 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한편, 고급 의료서비스 등은 민영병원이 담당하는 이원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영병원의 대형화·네트워크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료인프라 구축과 낙후된 의료기술의 제고를 위해서 대규모 의료특구 조성도 추진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내 대형민영병원이 웰니스 분야의 의료서비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정과목의 클리닉이나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형의 민영병원이 분화·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금왕(왼쪽) 중국 산서성 부비서장은 원주 의료기기산업을 시찰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칭찬했다.

산서성 장금왕 부비서장 "원주의료기기 중국 진출 도울 것"
지난 6일, 중국 산서성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장금왕 산서성 부비서장(부성장급)을 필두로 산서성 의료기기산업 관계자와 의료산업 시찰단이 원주를 찾은 것. 이들은 3일간 동화의료기기산업단지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오가며 첨단의료 산업시설을 견학했다.

장금왕 부비서장은 "원주 의료기기산업과 서비스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가져 중국과 협력할 여지가 많다"며 "산서성에 위치한 많은 혁신기업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원주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산서성 정부는 이날 원주 의료기기 업체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간소화하고, 600㎢ 부지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산서성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현재 추진 중인 종합개발구 조성에 원주의료기기 산업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국제의학단지를 비롯한 대형 민영병원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원주를 벤치마킹 해 자국 의료산업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 지난 7일 원주를 방문한 산둔성 장금왕 부비서장(오른쪽). 원주시와 우호협력의 증표로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롤모델로 삼은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체결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의 업무협약서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됐다.

산서성 정부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양측의 의료산업, 장비, 제조산업의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방안 협력 ▷양국의 의료기기 인허가 및 시장진출을 위한 관련사항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실증 지원 및 실증을 통한 유효성 평가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백종수 원장은 "국내 기업들은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 의료산업과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국 진출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옌타이시.

중국 옌타이시, 원주의료기기에 러브콜
중국 산둔성 옌타이시는 한중FTA 시범지역이다.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에선 한중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인들의 투자 진출을 촉구하기도 했다. 2025년까지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을 계획인데 국내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주시와는 2000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교류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 산업을 대거 유치하려는 엔타이시의 발전 전략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려는 원주시 전략이 맞아 떨어져 양 도시간의 별도 협력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옌타이시 한중산업단지엔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타 도시보다 높은 편이다.

지난 7일 (재)원주의료기가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올해 3월엔 원창묵 시장이 중국 옌타이시에서 의료기기 협력 설명회를 주재했다"며 "이를 계기로 옌타이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 관계자가 원주를 찾아 현장을 시찰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옌타이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산업단지 개발 관계자들은 원주시에 한중산업단지 정책을 설명하고 의료기기산업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옌타이시와 의료기기산업 협력을 강화하게 되면 원주는 중국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얻게 된다. 옌타이시는 산둥반도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652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10대 사업무역도시로서 국가가 중점 개발하는 발해 구의 중요 도시이기도 하다. 원주의료기기 산업이 옌타이시에 진출할 경우 중국 전역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가시화되는 대목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올 가을 원주댄싱카니발은 물론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도 옌타이시를 초청했다"며 "옌타이시 행사에도 원주가 적극 참여해 양국의 산업·문화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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