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민주시민학교(더불어 학교), 민주시민학급(더불어 학급), 공간수업프로젝트(더불어 공간 프로젝트) 운영 학교를 선정하고 학생자치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주요 추진 방침으로 실천 기반 조성을 위한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학생 참여와 실천 중심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더불어학교 및 학급, 더불어공간 프로젝트 참여 학교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더불어학교는 치악고 외 2개교 ▷더불어학급은 춘천 호반초 3-1반 외 29개 학급 ▷더불어 공간 프로젝트는 춘천 봄내중 외 4개교를 선정했다.
치악고에서 추진하는 '더불어 학교'는 민주시민교육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민주시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운영한다. '더불어 학급'은 학급 단위로 자치활동강화 및 교실 내 민주시민교육 관련 수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공간 프로젝트'는 학교 내 민주적 공간 형성을 위해 학생들이 학교 공간의 주인으로서 교내 공간을 설계하고 변화시키는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주체적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 활동이다.

또한, 학생주도 실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자치회실 구축비, 학생주도형 학교축제 운영비 등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원을 강화한다. 다양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동아리 및 연구회를 운영하고 국제포럼 및 컨퍼런스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원주에서는 민주시민교육 동아리 운영을 위해 '민주야놀자' 외 13개 동아리를 추가로 모집해 20개의 동아리를 운영한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미래의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민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학교 문화를 비롯한 교직원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높여 학생들이 공동체의 주인으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