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섬 물놀이장.

원주종합운동장 보물섬 물놀이장이 오는 5월 1일부터 운영된다. 지난 2017년 개장한 보물섬 물놀이장은 한여름 많을 때는 하루 2천 명 넘게 몰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요즘도 휴일에는 물놀이장에 설치돼 있는 파라솔 아래로 나들이 나오는 가족이 많다. 물을 흘려보내진 않지만 물놀이 시설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는 건 보물섬 물놀이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3천300㎡로, 도내 지자체에서 설치한 물놀이장 중 가장 크다.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등 11종의 물이용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어 아이들의 신체 활동과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하다. 휴게시설과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유지관리 및 운영 실태, 아동발달과의 연계성, 안심디자인·설계, 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카약 체험장을 운영한다. 어린이용 카약과 페달 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어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또다시 카약 체험장을 운영한다. 무료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 및 물놀이장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원주시는 카약 체험장 운영 때는 5명, 물놀이장 운영 때는 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편 원주시는 보물섬 물놀이장 바로 옆에 장난감도서관을 짓고 있다. 10억5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248㎡ 규모로 짓는다. 장난감 대여실, 놀이실, 세척실, 소독실, 매점 등이 설치되며,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