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기준 원주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2017년 말 기준 원주시 사업체 수는 2만9천100여 개였다. 10년 전인 2008년에 비해 6천432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4만6천800명가량 증가한 14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원주시가 최근 공개한 ‘2017년 기준 사업체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전체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에서 원주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8%, 20.6%였다. 원주시 산업별 사업체 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7천167개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6천213개로 21.4%를 차지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숙박 및 음식점업은 191개 증가했고, 운수 및 창고업은 131개 늘었다. 반면 부동산업은 1천183개에서 1천121개로, 1년간 62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도매 및 소매업 2만여 명, 제조업 1만9천500여 명, 숙박 및 음식점업 1만6천600여 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만4천여 명이었다. 이들 4개 업종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9%를 점유했다.

읍면동별 사업체 수는 단구동이 3천318개(11.4%)로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다. 이어 단계동 2천823개(9.7%), 무실동 2천665개(9.1%), 반곡관설동 2천505개(8.6%), 중앙동 2천363개(8.1%) 순이었다. 읍면동별 종사자 수는 반곡관설동이 1만9천여 명(13.2%)으로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었다.

이어 무실동 1만4천900여 명(10.4%), 문막읍 1만4천300여 명(10%), 단구동 1만3천500여 명(9.4%), 단계동 1만1천400여 명(7.9%)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 전년 대비 종사자 수 증가율은 반곡관설동이 20.7%로 가장 높았다. 이는 당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입주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중앙동이 1천75개(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계동(734개), 단구동(681개), 무실동(641개) 순으로 높았다. 제조업은 공단이 밀집한 문막읍이 272개(1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태장2동(169개), 소초면(165개)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별 종사자 규모는 1∼4명이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종사자가 5∼9명인 사업체도 10.7%여서 종사자 10명 미만의 사업체가 전체의 92.3%를 차지했다. 100∼299명 미만인 사업체는 91개, 300명 이상인 사업체는 23곳으로 조사됐다.

성별 종사자 수는 남성 7만9천600여 명(55.2%), 여성 6만4천500여 명(44.8%)이었다. 남성이 종사하는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순으로 비중이 컸다. 여성이 종사하는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