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인 돌봄·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 지난 19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대화 상지대 총장이 “지역과 함께 포용사회의 성장과 번영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상지대학교가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의 지역 허브 구축을 주요 발전전략으로 설정하고,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과 함께 포용사회의 성장과 번영을 견인할 수 있도록 대학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지역사회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 포용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취약 환경에 노출돼 있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을 포용할 수 있는 돌봄과 배움의 일상화를 위해 발달 장애인 돌봄 서비스, 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지난 19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상지대가 지역과 함께 포용사회의 성장과 번영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상지대는 캠퍼스 안에 교지, 다양한 학과, 교수인력, 행정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포용국가 정책을 생활 현장에 집약적으로 구축하는데 필요한 물리적·인적 자원과 운영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고 소개한 정 총장은 "지역과 함께 포용 사회의 성장과 번영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상지대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사업, 우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대학타운형)도 함께 준비하고 있어 포용 서비스 허브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학 최초 포용서비스 융합 허브로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실공히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학을 경영하는 '공영형 사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플랜이다.

'혁신적 포용국가'는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국가 발전전략이다. 돌봄, 배움, 일, 쉼, 노후 등 국민 개개인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직면하게 되는 실제 삶의 영역과 소득, 안전·환경, 건강, 주거·지역 등 생활 기반 영역을 정부정책과 직접 연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상지대는 지난해 8월 정이사체제로 전환하면서 대학 정상화 기틀을 마련하고 지난 1월 교육부로부터 상지영서대와의 통폐합 승인을 이끌어 낸 뒤 17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최근 학사구조 개편을 마무리 했다.

평생교육융합 단과대학에 정규 학과인 사회적경제학과, 생애개발상담학과를 신설해 지역 평생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구체화 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영형 사립대학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내부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지대 캠퍼스 내에 지역협력 관련 기관을 대거 유치하고 있는 것이 한 사례다. 기존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 전통산업진흥센터,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를 지속해 왔고 최근에는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도내 최초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개설도 확정돼 오는 9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