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로띠모(대표 : 문인규)'는 가성비 좋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월, 잇츠에서 '로띠모'로 상호를 변경했다. 로띠모(L'OTTIMO)는 '최고, 최상급'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어릴 적부터 꿈이 요리사였던 문 대표는 대학에서 외식산업경영을 전공하고 졸업 후 주방장을 거쳐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됐다.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를 직접 만들며, 가격 대비 만족할 양과 맛을 추구한다.
 

 로띠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비큐 플레이트'다. 두툼한 돼지고기 목살 바비큐에 마늘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 감자튀김, 파인애플, 몬터레이 잭 치즈, 달걀프라이가 함께 제공된다. 비주얼과 양에 한 번 놀라고, 입맛 사로잡는 맛에 두 번 놀란다. 바비큐는 소금, 후추, 마늘 등으로 시즈닝을 해 2∼3일간 숙성한 뒤 그릴에 구워 나간다.

 소스는 소불고기 맛 소스를 베이스로 하고 우스터소스와 설탕 등을 첨가해 끓인다. 그릴에 구운 고기 맛과 짭짤하고 단맛의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샐러드 드레싱은 마요네즈와 간 마늘에 레몬 등을 첨가해 만드는데 향긋하면서도 신맛이 나지 않는다. 요청하면 오리엔탈, 이탈리안, 발사믹 등의 소스로도 맛볼 수 있다. 고기에 치즈를 얹고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
 

 여러 명이 방문했다면 좀 더 저렴한 세트 메뉴를 이용해보자. 바비큐 세트는 바비큐 플레이트에 파스타, 필라프 메뉴 중 2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에이드 한 잔도 제공된다. 평일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는 런치세트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파스타 메뉴 중에서는 '불새우 크림파스타'를 가장 많이 찾는다.
 

 

 손질된 적당한 크기의 중새우가 넉넉히 들어가며,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소스와 면이 잘 어울려 입맛을 당긴다. 소스는 혼합 고춧가루에 우유와 휘핑크림을 섞은 크림소스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든다. 고춧가루의 텁텁한 맛이 들지 않게 하는 게 포인트다. 매운 맛은 조절 가능하고 빠네 빵을 추가해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테이크, 피자, 필라프,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타 매장과 차별화된 로띠모만의 메뉴를 개발해 넣다 보니 가짓수가 늘어났다.
 

 로띠모는 원주 최초로 이탈리안 요리를 배달 서비스한 곳이다. 배달 시 파스타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주문 거리, 양에 따라 삶는 방식에 신경 쓴다. 5월 중순에는 기업도시 내 배달 서비스 전문 분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가정에서도 파스타가 먹고 싶다면 로띠모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11시30분~밤10시까지고, 마지막 주문은 밤9시까지다. 연중무휴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다. 주차는 단계동 메가박스 지하 주차장에 1시간 무료 주차 가능하다.
 

 ◇메뉴: 바비큐 플레이트(1만9천800원), 불새우 크림파스타(1만2천900원), 바비큐 세트(4만3천 원), 마르게리따 피자(1만2천900원) 등.

 ▷위치 : 원주시 서원대로 165-1 3층(단계동 메가박스 옆)

 ▷문의 : 733-1837
 

권진아 객원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