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은 내쉰 숨이 후두 내 성대를 지나면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쉰소리가 나는 음성의 변화는 대부분 성대의 질환으로 인한 것입니다. 음성을 변하게 만드는 질환은 감기로 인한 성대의 경한 부종부터 후두암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성대의 결절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 이전의 남자 소아나 여자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무리한 발성 습관이 성대결절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직업적으로 목을 많이 쓰는 사람들의 경우에 유병율이 높습니다. 너무 큰소리를 내거나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게 되면 성대의 빈번한 접촉으로 점막에 무리를 주게 되어서 결절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목소리가 변하는 것 외에 목에 이물감과 피로감, 작열감 등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통증이 심하지는 않고 전신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코가 맹맹한 소리가 나는 것은 비음으로 성대 질환의 증상은 아닙니다. 진단은 후두경을 통해 성대를 관찰함으로써 비교적 쉽게 가능합니다. 음성 변화를 가져오는 매우 다양한 질환이 있기 때문에 음성 변화가 수일간 지속될 때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감기에 의해 음성이 변하는 경우도 많지만 성대 결절 뿐만 아니라 유사 질환인 성대의 부종, 용종, 육아종에서부터 성대 마비, 후두암까지 다양한 질환이 있고 그 치료가 다릅니다. 성대결절 치료는 초기인 경우는 절대적인 음성 휴식이 중요합니다. 성대결절 원인이 무리한 성대의 접촉이기 때문에 말하는 횟수를 줄여야 성대의 접촉을 줄일 수 있고 결절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음성의 휴식 없이 약물로만 치료되기는 어렵습니다. 음성 휴식과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성대 결절을 칼이나 레이저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매우 미세한 수술로 수술현미경과 기구가 입을 통해 후두내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수술해도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는 없고 적절한 음성치료를 통해 치료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