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강릉원주대와 한라대, 흥업면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강릉원주대와 한라대는 지난해부터 흥업면 기관·단체와 어울려 지역사회 봉사에 힘쓰고 있다. 김장담그기, 반찬만들기, 더 깨끗한 원주시 만들기 등 행사마다 대학생들과 주민 100여 명이 어울려 돈독한 흥업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

올해는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흥업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병민 흥업면장은 “대학생들이 새마을부녀회와 반찬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해 면민들 칭찬이 자자하다”며 “올해는 양 대학이 더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해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도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이다. 한라대 석부길 학생처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대학과 상생하는 흥업이 돼야 한다는 것에 대학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이웃 강릉원주대와 이 일을 함께하게 되어서 한층 뜻 깊다”고 말했다.

강릉원주대 황운천 통합행정지원본부장도 “우리 대학도 흥업과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흥업면 대소사를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며 “대학과 주민이 앞으로도 돈독한 사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원주대와 한라대는 흥업면 주민들과 한 팀을 이뤄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흥업초등학교와 육민관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카니발 무대 위에서 남다른 화합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민 흥업면장은 “지난해 젊은 층과 면민들이 댄싱카니발을 준비하며 땀 흘린게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며 “면민들도 ‘대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하고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