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한 여름밤의 꾼'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한 여름밤의 꾼'.

8월까지 5개 야외공연장서 10회 공연 예정

원주의 여름밤을 생활예술동아리들의 흥과 열정으로 채우는 ‘2019 한 여름밤의 꾼’이 오는 27일 시민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한 여름밤의 꾼은 야외공연장 활성화와 생활예술인들의 문화예술 발표의 장을 제공하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재)원주문화재단 대표 사업이다. 공연팀을 섭외해 공연을 선보이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일종의 문화예술 기부 형태인 '천사공연단'을 모집, 공연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로 주목을 받아왔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110개 팀 중 선정된 67개 팀이 시민들 앞에 선다. 오는 27일 오후6시 태장동 문화마당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단계동 장미공원, 행구동 수변공원, 중앙동 문화의거리, 보물섬 물놀이장 등 5곳 야외공연장에서 8월까지 10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태장동 문화마당에서 선보이는 첫 공연은 ‘우리의 멋이 살아있는 공연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원주대금사랑회의 대금선율을 시작으로, 치악골 춤예술단, 소리화, 선화예술단, 개운동 사물동아리 등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태권도단의 박력있는 태권도 시범과 5명의 젊은 여성국악인으로 구성된 퓨전국악그룹 ‘락드림’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재)원주문화재단 시민문화팀 관계자는 “올해 7년차에 접어든 만큼 공연 팀을 위한 화려한 무대와,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19 한 여름밤의 꾼’의 자세한 일정은 (재)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0-9824(시민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