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백암 유석기(69) 강원전각협회 회장이 중국 산둥성 워이팡시 곽매거미술관의 초청으로 지난 19일부터 현지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오늘(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소쇄원 48경’과 ‘길상어’ 전각 등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모두 중국 진개기금석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해 주목된다. 진개기금석박물관 측은 박물관 내에 별도의 전시 구역을 마련하고 유 회장의 작품을 상설전시할 예정이다.

81년 서예계에 입문, 89년 강원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예총이 주관하는 서예(전각) 부문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전각협회와 한국미술협회 이사, 강원전각협회 회장, 원주문화원 서예 및 전각 강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