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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 탈락…‘결정적 한 방’ 부재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하반기 봉산·중앙·우산동 응모 이상용 기자l승인2019.04.15l수정2019.04.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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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산동 전경. 개봉교부터 치악교 사이가 도시재생사업 구간이다.

원주시가 올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봉산동을 응모했으나 탈락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22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봉산동이 탈락한 데 대해 ‘결정적 한 방’이 부재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공모에서 선정된 학성동은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 폐쇄를 통한 도시재생이란 특수한 상황이 있었다. 반면 봉산동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협동조합 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상징성 외에 연계되는 사업이 빈약했다는 반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정부의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은 100곳이다. 올 하반기 78곳 가량 선정될 예정이다. 하반기 응모에 앞서 ‘결정적 한 방’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원주시는 올 하반기 공모사업에 봉산동은 물론 중앙동, 우산동 등 3곳을 신청할 계획이다. 3곳 모두 인구와 사업체가 급감하며 경쟁력을 상실했고, 노후한 건축물이 즐비해 신청 요건은 갖췄다.

문제는 전국 대다수 지자체가 이 사업에 머리를 싸매고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주시만의 특화된 전략이 제시돼야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간 협력을 통한 연계사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원주시의회에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위해 양 센터의 협력을 주문한 바 있다.

게다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별개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4개 지역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 4일 19개 지역을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춘천시와 강릉시가 선정됐다.

도시재생과 문화를 조화롭게 추진할 경우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은 물론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봉산동, 중앙동, 우산동 모두 도시재생사업에 문화를 결부시키고 있다. 빈약한 자원을 문화로 보완하는 차원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을 추진한다면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문화예술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양 센터를 운영하는 부서는 다르지만 콘트롤타워가 신설되면 협력체계를 갖출 수 있다”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학성동, 봉산동, 중앙동, 우산동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한다면 현장지원센터는 현장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현장지원센터에는 비상근 센터장과 상근 사무장·사무원 등 4명이 근무한다.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면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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