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무상진료 서비스 확대

원주의료원이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한 만성질환자 관리 및 재활치료에 적극 나선다.
원주의료원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당뇨·고혈압을 동반한 만성질환자 관리 및 재활치료에 무상진료서비스를 확대한다.
제2기 공공보건의료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와 가족에게 치료비 보조 및 교육을 실시하고 가정간호사가 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혈당과 혈압관리를 돕게 된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는 물리치료뿐 아니라 보장구 및 근육강직에 대한 보톡스 주사요법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한 30세 이상 만성질환자나 재활치료환자가 그 대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 입원비와 외래진료비를 지원한다.
지난 20일 원주의료원에서 열린 공공보건의료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공보건의료사업계획을 확정한 원주의료원은 보건소와 사회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환자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물리치료실이 확장되면 재활병동과 재활치료센터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원주의료원 이문형 원장은 “만성질환의 경우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적기에 행해지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우 큰 손실이 따르는 질환”이라며 “올해부터 추진되는 공공의료보건사업은 이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