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 신품종을 신속히 보급하기 위해서 오늘(8일) 육묘농가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한다.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은 타인이 권리자의 허락을 얻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번에 계약하는 품종은 청연(다래), 대보(다래), 원미황도(복숭아) 등 3품종 1만2천500주이다. 종자업을 등록한 다섯 농가가 향후 3년간 신품종을 생산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가 육성한 청연은 다래 조생종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 중생종인 대보는 무게가 30g 정도로 다래품종 중 가장 크다. 8월 중순 수확하는 원미황도(복숭아)는 350g 가량으로 보구력이 좋아 유통에 적합하다.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는 다래는 20㏊, 복숭아는 10㏊ 가량 재배면적이 늘어난다. 원주시는 지역 특화작목에 대한 신품종 개발과 신속한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