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회 전국종별 소프트볼대회 여대부 우승을 차지한 상지대 선수들.

상지대가 제31회 전국종별 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28회 대회 이후 3년만이다. 특히 타 팀의 절반에 불과한 인원으로 이뤄낸 쾌거여서 주목된다.

상지대는 지난 31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대부 결승에서 단국대를 12대8로 물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대학 최강 4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우승과 함께 각종 개인수상도 상지대의 몫이었다. 결승전에서 만루홈런으로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1학년 안예린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김수빈(도루상), 박희수(감투상), 박채빈(미기상), 안예린·신지혜(홈런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후정 감독은 "상대팀들과 비교해 시합에 뛸 수 있는 가용 인원이 적어 힘들었을 텐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